주행안전과 직결된 타이어 마모도·공기압 등 점검해야
직접 자동차 점검·정비할 수 있는 제품 등도 판매 늘어
직접 자동차 점검·정비할 수 있는 제품 등도 판매 늘어

먼저, 주행 안전과 직결된 타이어 점검부터 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평소보다 타이어가 더 빨리 닳기 때문에 마모도를 확인해야 한다. 노면과 닿은 타이어 트레드 홈 사이에 100원짜리 동전 등을 끼워보는 게 가장 간단하다. 마모한계선까지 다달았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하지 않으면 연비 감소와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적정 공기압은 도어 안쪽 스티커, 차량 매뉴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출시된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트템(TPMS)이 작창돼 적정 공기압을 벗어나면 경고등이 뜬다.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킬로미터(km) 주행 후 교체해야 한다.
점검 방법은 차량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후 보닛을 열어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 천이나 헝겊으로 닦은 후 다시 게이지를 꽂았다 빼서 확인할 수 있다. 게이지의 F와 L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정상이다. 또, 오일의 색이 검거나 탁할 경우에도 교체가 필요하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간단한 차량 점검과 운전 중 비상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커머스기업 G9에 따르면 올해 들어(1.1~1.24) 후미등, 램프 등 자동차 관련 상품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안전등이라고 불리는 후미등은 400% 더 팔리며 가장 많이 팔렸다. 엔진오일이나 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연료첨가제 등도 308% 급증했다.
야간 안전 운행을 위한 자동차램프의 수요도 늘었다. 전조등은 128% 판매량이 증가했고 실내등도 50% 늘었다. 간단한 차량 정비를 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공구도 26% 더 판매됐다.
G9 관계자는 “명절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셀프로 차량 점검 및 보수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며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자동차배터리, 자동차오일·첨가제를 비롯해 세차용품까지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480만명으로 전년 설(409만명) 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