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아이 셋을 둔 40대 아빠의 고민이다.
의료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증상은 기침과 코막힘, 인후통, 두통, 피로감, 근육통, 식은땀, 오한, 콧물, 메스꺼움 등"이라고 말했다. 음성이 나왔더라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PCR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일단 가정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12세 이하 등의 아이나 면역저하자가 있다면 확진자 또는 감염 의심자와 확실히 분리해야 한다. 또 KF94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
식사는 독립된 공간에서 하고 식기류 전부와 물도 일회용으로 사용 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남은 음식도 별도 보관 없이 버려야 한다.
화장실은 별도의 공간이 있다면 따로 쓰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한 환경이라면 가족들이 모두 사용한 후 마지막에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소독 젤이나 티슈를 사용해 만진 곳마다 소독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락스를 희석해 청소하는 것이 좋고 청소 물품은 일회용으로 사용해 모두 폐기해야 한다.
세탁물은 방문 바깥에 두고 보호자는 대면하지 않고 수령해야 한다. 또 온수 세탁이 가능한 세탁물이라면 70℃ 정도의 온수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취침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하고, 취침 때도 마스크는 벗지 말아야 한다.
확진자 또는 감염 의심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티슈형 클리너, 의료 폐기물 봉투, 비닐장갑, 개인용 수건, 일회용 개인 식기, 세탁 바구니 등의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
체온계와 타이레놀, 종합 감기약, 인후통약, 해열제 등의 의료 용품을 상비해야 한다.
서울시 마포구의 약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약국을 방문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며 "상비약을 미리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오미크론 확진이 의심되는 손님 중 대부분이 목으로 증상이 오는 경우가 빈번해 소염 작용이 있는 목감기 약이나 종합감기약을 함께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