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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조합원 투표 가결···7일부터 업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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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조합원 투표 가결···7일부터 업무 정상화

파업 종결 등 묻는 조합원 투표 가결···5일 현장복귀, 7일 업무재개 수순
진경호 위원장 "원인이 어디에 있었든 피해 죄송하다"
김종철 대리점연 회장 "안전한 택배현장 위해 노력할 것"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 전국택배노조 긴급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장(왼쪽)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 전국택배노조 긴급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장(왼쪽)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파업을 종료하고 오는 7일부터 업무를 정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택배노조는 3일 오후 지난 2일 대리점연합회와 타결한 잠정합의 내용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다. 투표 결과 투표율 90.6%, 찬성 90.4%로 최종 가결됐다.

정족수 1718명 중 1556명이 참여한 현장투표 결과 찬성 1406표, 반대 142표, 무효표 8표로 집계됐다.

이로써 택배노조는 오는 5일까지 현장에 복귀해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을 사측이 이익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28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65일째인 지난 2일 오후 2시 대리점연합회와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종결·업무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공동합의문을 작성했다.

합의문에는 △파업 종료·현장 복귀 △기존 계약 관계 유지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 작성 △부속합의서 논의 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오후 3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대리점연합회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업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든지 간에 노조 파업으로 국민 여러분과 중소상공인 여러분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진 위원장은 "이번 공동합의문은 노사가 5년 만에 맺은 최초의 협정서"라며 "노사간 대립과 갈등을 끝내고 택배 현장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나가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에 복귀해 안정하고 친절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종철 대리점연합회 회장은"그동안 국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성원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를 택배현장에서 제대로 이행해 안전한 택배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