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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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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 1조원 육박

100만~300만원 상품거래시 번개페이 이용 비중 76%
번개페이 실적 인포그래픽 자료=번개장터이미지 확대보기
번개페이 실적 인포그래픽 자료=번개장터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번개페이는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번개장터가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하면 판매자에게 금액이 정산되는 방식이다. 개인 간 거래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번개페이 연간 거래액은 2018년 서비스 출시 이후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거래액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930억 원으로 집계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 금액대별 번개페이 사용 비중을 보면 금액이 커질수록 번개페이 사용이 증가했다. 전체 거래 금액대 중 1만원 미만의 상품 거래시 번개페이 비중은 10% 아래였다. 반면, 100만~300만원대 상품 거래시 번개페이 비중은 76%에 달했다.
번개페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디지털·가전'으로 지난해 25%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의류 △스포츠·레저 △신발 등의 순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가의 브랜드 상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