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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1억원…전년比 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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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1억원…전년比 71.4% ↑

같은 기간 자회사 '깜짝 실적'…형지에스콰이아 영업이익 424.9% 껑충

형지엘리트 CI. 사진=형지엘리트이미지 확대보기
형지엘리트 CI. 사진=형지엘리트

패션기업 형지엘리트가 제21기 1~3분기 실적을 16일 공시했다.

형지엘리트는 제21기 3분기(2021년7월1일~2022년3월31일) 연결기준 매출액이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 55.2% 증가했다.

형지엘리트 측은 학령 인구 감소와 원격수업 확대로 학생복 사업이 정체기를 겪으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와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경우 제21기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4.8%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형지에스콰이아는 매출 57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2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3700만원) 대비 17배 가량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수익률 개선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해엘리트의 제21기 3분기 매출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6% 올랐다.

회사 측은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를 겨냥해 상하이, 베이징 등 중점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직영점 외 대리점을 운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까지 총 84억원을 투자해 상해엘리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일상회복에 따라 소비심리가 개선돼 근무복, 스포츠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실과 외형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