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식품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라면 수출액은 3억8340만달러(약 4976억원)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3억1969만달러)보다 19.9% 증가했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줄곧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4%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증가율은 5.8%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는 다시 20% 가까이 늘었다.
수출 호조 배경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간편식 수요가 커진 데 더해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가 확산하면서 한식 자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진 영향 등이 꼽힌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