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이키코리아의 2022 회계연도(2021년 6월1일~2022년 5월31일) 매출은 1조6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앞서 2021 회계연도(2021년 6월1일~2022년 5월31일)엔 1조4522억원의 매출과 2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이처럼 나이키가 불황도 뚫고 수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니커즈 운동화 열풍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셀 시장에서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에 팔리는 한정판 스니커즈의 대부분이 나이키 상품이다.
매출 뿐 아니라 영업이익까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데는 국내에서 직영 매장을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한 몫 했다.
이는 나이키 글로벌 CEO인 존 도나호가 추구하는 소비자직거래(D2C) 판매방식과 궤를 같이 하는 경영 전략으로, 중장기적으로 영업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침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