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점유율 12% 달성…올해 글로 매출 2배 이상↑
"소비자 취향 반영하며 위해저감 제품 입지 굳힐 것"
"소비자 취향 반영하며 위해저감 제품 입지 굳힐 것"
이미지 확대보기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는 2020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이 6.04%였지만 지난 6월 기준으로 약 12%까지 오르면서 2배가량 증가했다. 앞서 BAT로스만스는 2017년 ‘글로 시리즈1’을 시작으로 총 5가지의 글로 제품을 선보였다. 그중 지난해 9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은 김 대표가 취임 후 첫선을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글로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 취향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글로 프로 슬림의 경우 기존 글로 프로의 그립감이 두껍다는 의견을 반영해 슬림한 디자인과 74g의 가벼운 무게로 기획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맛의 글로 전용 네오스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의 ‘트로피컬 쿨’, ‘제스트 쿨’을 업그레이드 한 데 이어 이달에도 ‘네오 퍼플 부스트’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BAT로스만스 매출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 가량 감소했다. 2020년에는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1~8월)는 영업손실 21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지난해의 경우 BAT코리아가 BAT로스만스로 판매법인을 전환하면서 해고 급여 209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BAT로스만스의 시장점유율과 실적을 끌어올릴 소방수로 떠올랐던 김 대표는 글로의 성장과 사천공장의 활약을 기반으로 올해 성적표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 사천공장은 2002년에 지어진 생산 시설로 그룹 최고 수준의 생산 기지로 평가 받고 있다. 2020년 4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글로벌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글로의 올해 실적 목표가 2배 성장이었으나 이미 이뤘고 이대로 순탄하게 흘러간다면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사천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수출액이 4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내년 같은 기간에는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한국필립모리스와 KT&G가 각각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와 ‘릴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자담배 전용 스틱 매출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KT&G가 약 45%로 1위, 필립모리스가 약 4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점유율 10%대를 차지하고 있는 BAT로스만스 또한 실탄이 필요하다.
김 대표는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에 대한 대응 전략은 있으나 꼭 신제품으로 내놓으려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해 어떠한 제품을 선보일지 제품 기획과 출시 시기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연말까지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는 지속해서 트렌디하고 직관적인 제품 디자인을 출시하고, 다양한 제품 액세서리 등 소비자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에는 업사이클링 친환경 브랜드 ‘카네이테이’와 손잡고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스틱을 함께 넣을 수 있는 ‘글로 프로 슬림 케이스’를 내놨다.
이에 더해 이달 발표한 글로의 위해저감 임상 연구결과를 활용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가 금연한 그룹의 수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위해저감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위해저감 측면의 강점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다가가면서 위해 저감 제품으로서의 글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고 글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