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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업 호조에도 맥못춘 호텔신라, 4분기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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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업 호조에도 맥못춘 호텔신라, 4분기 적자전환

비수기에도 호텔 부문 영업이익 579% 껑충…고환율 영향에 면세 부문 수익성 악화

호텔신라 4분기 실적 그래프. 사진=호텔신라 IR 자료 갈무리
호텔신라 4분기 실적 그래프. 사진=호텔신라 IR 자료 갈무리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3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67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1% 증가한 1조299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R(면세) 부문의 4분기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1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같은 기간 호텔&레저 부문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9% 뛰었다.
매출도 전년보다 31% 상승한 1599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레저부문은 4분기가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거뒀으나 TR부문은 환율 등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4분기 적자 전환에 대해 “4분기 환율이 1400원대에서 1200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TR부문의 면세 원가율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올해부터는 환율이 안정화돼 워가율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