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이명욱 부사장 중국 현지 파견, 성장 시계 재가동
팬데믹에 멈춘 중국 사업 깨우기 나서…미뤄둔 확장 계획에 집중
팬데믹에 멈춘 중국 사업 깨우기 나서…미뤄둔 확장 계획에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22일 SPC는 파리크라상 한국 각자 대표와 중국법인 대표를 겸직하던 이명욱 부사장을 중국 현지로 파견, 중국 사업을 맡겼다. 그는 삼성전자 중국총괄 모바일부분 MD그룹장을 역임한 중국통이다. 이 부사장은 2018년 SPC그룹 전무로 영입되고 나서도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법인의 사업을 맡아 현지 사업을 이끌어 왔다. 회사 내에서는 풍부한 사업적 경험을 토대로 중국 사업에 있어 아낌없이 조언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SPC는 그런 그에게 한국 법인 대표는 떼어내고 오로지 중국 사업을 전담토록 했다. 코로나19로 수년간 정체된 사업을 깨우기 위한 SPC의 의지다.
이 부사장에게 맡겨진 임무는 팬데믹에 멈춘 중국 사업의 확장이다. 성장가도를 달리던 현지 사업은 코로나19를 만나면서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은 도시 봉쇄 정책으로 다른 진출국보다 어려움이 컸기에 올해는 엔데믹 기조에 따라 그동안 멈춘 중국의 성장 시계를 빠르게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접어둔 확장 계획 펼치는 원년
중국은 SPC에게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중국은 SPC의 첫 해외 진출국이기도 하지만, 20년간 공을 들이며 사업 발판의 기반을 다져온 주요국이기도 하다. 2004년 9월 상하이에 첫 깃발을 꽂은 뒤 베이징, 텐진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쌓은 뒤 중국 내륙까지 진출하며 현재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중국 텐진에 400억원을 들여 39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공장을 세워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텐진공장은 베이징에 있던 공장을 이전·확장한 것으로 SPC의 해외 생산시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내 매장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시설을 확충한 것으로 텐진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이었다.
실제로 중국 100호점 달성까지는 9년, 200호점까지는 6년이 걸렸으나 300호점은 1년6개월 만에 돌파했다. 그러나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할 수 있는 2019년에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SPC가 그린 청사진은 잠시 접어둬야 했다.
그럼에도 2021년 기준 중국 법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중국 가맹점 비율이 80%에 달해 가맹사업도 본궤도에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SPC는 올해 엔데믹 기조에 따라 미뤄온 중국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SPC 관계자는 “중국은 워낙 규모가 커 어느 회사에게나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생산 공장 등 사업 확장 발판이 마련된 곳”이라며 “팬데믹 이전 흑자모델도 가지고 있어 확장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