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리미트는 식물성 한식 바비큐, 풀드포크, 육포, 만두, 소시지, 페퍼로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대체육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자체 기술로 비건 체다, 모짜렐라, 크림치즈 등을 개발해 식물성 치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건 참치 제품을 출시하며 수산물 카테고리에도 진출하였다.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원료로 만든 계란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스트 에그의 계란은 콜레스테롤이 없고,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았으며, 환경 친화적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언리미트와 저스트 에그는 언리미트의 식물성 육류 및 치즈 제품과 저스트에그의 계란말이 제품을 결합한 다양한 메뉴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 폭탄 김밥'으로, 저스트에그의 유정란과 언리미트의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접목한 제품이다. 김밥은 김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 먹는 한국인의 대표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재료로만 속을 채우는 김밥과 달리 김밥은 여러 종류의 채소와 고기로 속을 채워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다. 언리미트&저스트에그의 김밥은 고단백질에 초점을 맞췄다. 공동 브랜드 김밥은 9월부터 강남 지역에서 배달 및 판매될 예정이다.
언리미트와 저스트 에그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단백질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에그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업으로 같은 신념을 가진 두 브랜드가 만나 저스트 에그의 제품과 언리미트의 식물성 대체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건 옵션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협업은 국내와 미국에서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언리미트와 저스트 에그의 제품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종류로는 콩으로 만든 '콩고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또 다른 식물성 대체육은 밀,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이 있다.
국내에서 식물성 대체육을 제조·유통하는 업체로는 롯데푸드, 롯데지알에스, 롯데마트, 지구인컴퍼니, 동원 F&B, 그랜드하얏트, 세븐일레븐, CU, 사조대림, 쏘이마루 등이 있다. 아직 제조·유통을 진행하진 않지만 시판을 목적으로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풀무원, SPC 삼립 등이 있다.
식물성 제품으로 대체육 식품의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건강, 환경, 동물 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을 찾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0년에 약 200억 달러의 규모로 추정되며, 2025년까지 연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18년 약 100억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약 300억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또한,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25년까지 연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