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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롯데 사장단 VCM 총집결…신동빈 회장 메시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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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롯데 사장단 VCM 총집결…신동빈 회장 메시지 '촉각'

롯데 수뇌부 80여명 불확실성 시대 '돌파구' 고심
중장기 전략 논의 속 신동빈 회장 'CEO 리더십' 당부 전망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 확대보기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롯데그룹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열린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롯데 수뇌부들이 담담하면서도 엄숙한 표정으로 회의실로 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 시작되는 회의에 맞춰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들은 12시 40분께부터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속속 회의실이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도착했고, 오후 1시경에는 안세진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와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최대한 말을 아낀채 로비를 빠져나갔다.

가장 먼저 도착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가성소다 해외 진출 지역 선정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 "아직 못하고 신중하게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입장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연이은 취재진에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회의실을 향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전기차 시장 업황이 좋지 않다는 취재진의 말에 "이럴 때일수록 더 잘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 회의 장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 확대보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 회의 장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후 1시 15분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차우철 롯데GRS 대표가 뒤따라 들어갔다. 정준호 대표는 강남점 리뉴얼 전략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잘 진행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회의를 10분 남짓 남겨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강성현 대표는 롯데 슈퍼와 마트 통합을 차근차근 이행 중이라면서도 롭스 사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다 정리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VCM에는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신동빈 회장의 장님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실장(전무)도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 확대보기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회의를 주재하는 신 회장이 던질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회의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에게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는데 이 같은 당부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반기 VCM에 앞서 오전에는 신동빈 회장, 신유열 전무를 비롯한 임원들이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故신격호 창업주 4주기를 기리는 헌화식을 진행했다. 헌화식은 오는 19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4주기에 앞서 마련됐으며 이날 헌화식은 묵념 후 헌화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