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머지않아 전원회의에서 쿠팡의 자사우대 행위를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022년 3월 쿠팡이 허위 리뷰를 작성하도록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의 신규 회비를 58% 인상한 것에 대해서 "가격은 시장 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며 공정위가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밝혔다. 쿠팡은 지난 13일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해 논란이 됐다.
다만 한 위원장은 "가격 자체에 개입하지 못하지만,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불공정 행위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