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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추석 준비…선물도 미리 챙겨야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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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추석 준비…선물도 미리 챙겨야 싸다

국내 대형마트 3사, ‘추석 사전예약’ 진행
고물가에 ‘알뜰 소비’ 원하는 고객에 인기
(왼쪽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시가 '추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시가 '추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 사진=각 사
부지런한 사람이 더 큰 혜택을 본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오는 9월 6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들은 매년 명절마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양극화가 한층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반응도 좋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담당 상무는 “알뜰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사전예약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사전 예약판매는 고물가 시대에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알뜰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명절 연휴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리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트렌드가 더해져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전년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각각 약 75%, 70%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전년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매출의 사전예약 구성비는 각각 50%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9월6일까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시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내에서도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다. 1단계 기간(8.2~8.23)은 최소 2만4000원~최대 120만원, 2단계 기간(8.24~8.30)은 최소 2만4000원~최대 80만원, 3단계 기간(8.31~9.6)은 최소 1만5000원~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올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실속 선물세트부터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차별화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한발 앞서 움직였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매년 명절마다 농·축·수산물, 주류, 건기식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100% 한우를 비롯해 각종 정육 등 ‘육류’ 상품을 알차게 준비했다. 명절 대표 상품인 갈비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갈비찜’, 국거리, 불고기로 활용 가능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 호주산 원료육과 전통양념 소불고기 양념을 사용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 등이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로는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 ‘No.9 1++등급 한우오마카세 냉장세트’, ‘BLACK LABEL 한우 토마호크 BBQ스테이크 냉장세트’, ’봄에잡은 참굴비세트 1호’, ‘로얄살루트 21년 마이애미 폴로 에디션’, ‘조니워커 블루 우마미 에디션’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깐깐하게 관리한 ‘과일’ 선물세트와 함께 명절에 색다른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는 각종 ‘주류’ 세트도 다채롭게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에 시작, 역시 오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 행사에서 700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와 최신 소비 트렌드, 물가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을 확대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세트를 보강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사전예약 상품들을 준비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 가량 확대했다.

축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약 40% 확대 준비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인기 부위로 구성된 양념육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 캐나다산 돼지고기 선물세트 등 실속 선물세트 10여 종을 신규 출시하며 가성비 쇼핑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외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