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일명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횡령 혐의 금액은 약 201억원으로 이 회사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2.97% 규모다.
남양유업은 이와 별개로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앞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 전 회장과 분쟁을 벌이다가 지난 1월 대법원판결을 받고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법적 분쟁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홍 전 회장은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