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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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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 재편”

김윤 회장이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한 그룹 조회에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사진=삼양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김윤 회장이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한 그룹 조회에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윤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분기에 개최되고 있다.

김윤 회장은 이날 “올해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각사업부의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시켰다”며,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등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3대 경영방침인 △스페셜티, 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우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스페셜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삼양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현금 유동성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익 극대화, 운전자본 최적화, 효율적인 투자 관리 등 오퍼레이션 엑설런스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디지털 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100년을 맞아 임직원들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삼양그룹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오는 10월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삼양그룹의 새로운 목표 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