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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몬스 팩토리움, 최고의 잠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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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몬스 팩토리움, 최고의 잠을 설계하다”

시몬스 특허 보유 장비인 낙하 충격 테스트 기계/사진=이정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시몬스 특허 보유 장비인 낙하 충격 테스트 기계/사진=이정경 기자

“이리저리 꺾고 휘어보세요. 절대 변형되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만난 장보교 큐레이터가 한 말이다. 그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기자 손에 쥐여 주며 실제로 꺾어 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였다.

바나듐은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켜 강철의 내구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시몬스는 지난해 7월,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최초로 적용한 뷰티레스트 제품을 출시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포켓스프링 무상 보증 기간도 업계 최장 수준인 15년으로 설정했다.

시몬스의 자신감은 수많은 연구의 결과다. 수면 연구 R&D센터에 들어서자 매트리스 품질 검증을 위한 250여 가지의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품질 관리 항목만 수천가지에 달한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롤링 시험기 실험실’이다. 사람이 뒤척이는 상황을 가정한 실험실이다. 실험실에서는 140㎏에 달하는 육각형 롤러가 분당 15회 속도로 10만 번 이상 매트리스를 압박한다. 장 큐레이터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원단의 훼손, 내장재 줄음률, 스프링의 휘어짐 및 끊어짐을 관찰하기 위해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테라스에서 설치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큐레이터/사진=이정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시몬스테라스에서 설치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큐레이터/사진=이정경 기자

시몬스가 강조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매트리스 위 1m 높이에서 볼링공을 떨어뜨리는 낙하 충격 테스트에서 세워진 볼링핀은 흔들림 없이 그대로였다.

시몬스는 편안함만큼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라돈·토론 측정실로 이동하자 시몬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도입한 라돈·토론 분석 기기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라돈 안전 제품 인증을 취득해 매년 갱신하고 있지만 자체 검사까지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2018년부터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며 안전에 신경 쓰고 있다.

팩토리움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이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에서는 브랜드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몬스가 직접 제작한 굿즈들도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시몬스 관계자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라며 미래 주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임을 강조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