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귀뚜라미홀딩스, 글로벌 불황 속 5년 연속 최고 실적

글로벌이코노믹

귀뚜라미홀딩스, 글로벌 불황 속 5년 연속 최고 실적


귀뚜라미홀딩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사진=귀뚜라미홀딩스이미지 확대보기
귀뚜라미홀딩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사진=귀뚜라미홀딩스

귀뚜라미홀딩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11일 귀뚜라미홀딩스에 따르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507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3.5% 증가했다.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의 난방, 냉방, 에너지 계열사인 21개 종속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아이템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전략이 최근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난방 사업 분야는 신규 출시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카본매트 등 난방 아이템의 판매 호조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해외 영업 강화와 현지 특화 제품 생산·판매를 통해 해외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냉방 사업 분야는 냉각탑 국내 1위, 드라이룸 시스템 국내 1위, 원자력 발전소와 특수선 냉동공조기기 국내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가정용 난방, 산업용 냉동공조, 에너지 공급업 등 각 사업 분야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후 변화와 업황에 관계없이 그룹사 전체가 견고한 매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냉난방공조 분야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향상하고 데이터센터 시장 등 고부가 가치 사업에 적극 진출해 2030년 그룹 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