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 부모가 받고 싶은,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묻자 용돈이 70% 이상으로 작년에 이어 불변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상이했다. 자녀는 절반 이상이 건강식품(52.1%)을 주고 싶은 선물로 꼽았다. 이 외에도 안마기 등 건강가전용품(20.1%)과 같은 건강 관련 선물을 선호했다.
반면 부모는 용돈 다음으로 의류(25.1%) 선물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관광상품(24.3%)이 그 뒤를 이었으며, 건강식품은 22.1%로 4위에 그쳤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으며 ‘계획 없다(26.6%)’, ‘함께 시간만 보낼 예정이다(1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예산은 약 29만원으로 전년 대비 8만원 가량 줄어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는 응답이 34.8%로 나타났으며, 대상은 자녀(22.9%), 조카·사촌(13.2%), 손자(4%) 순이었다. 또한 연령대와 상관없이 용돈을 줄 예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외 의류, 게임기, 완구, 디지털 기기 등을 선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 지출 비용은 11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롯데멤버스 ‘라임’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고객 거래 데이터와 설문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