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장]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노브랜드 버거, 2030년 ‘TOP3’ 목표”

글로벌이코노믹

[현장]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노브랜드 버거, 2030년 ‘TOP3’ 목표”

노브랜드 다운 매장, 15평형 ‘콤팩트 매장’ 공개
노브랜드 다운 버거, 가성비 ‘NBB어메이징 더블’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메뉴와 새로운 가맹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이미지 확대보기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메뉴와 새로운 가맹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TOP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세계푸드는 8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이날 ‘노브랜드 다움’을 강조했다. ‘노브랜다 다운 버거’와 함께 ‘노브랜드 다운 매장’을 소개하며 버거 업계 발전을 위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 버거가 사업을 하면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Why Pay More?’이다. 빠르고 간편함을 갖춘 완벽한 한 끼 식사를 위해 고민해 왔다”며 “버거의 본질과 소비자, 가맹점주를 위해 우리가 내린 고민의 답이자 비전은 ‘잘하는 걸 더 잘하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버거의 본질이라고 하면 맛과 품질, 여기에 합리적 가격까지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 가치를 버거에 담아, 노브랜드 버거는 합리적인 버거 가격을 제시하며 버거 업계를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며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노브랜드 버거가 새롭게 공개한 ‘노브랜드 다운 매장’은 ‘콤팩트 매장’이다. 이 매장은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창업 부담을 덜어줘 버거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매장 운영을 효율화해 운영 부담도 낮춘 점이 핵심이다.

창업 비용을 낮추기 위해 버거의 본질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은 남기고 인테리어 등 본질 외의 비용을 걷어냈다. 기존 스탠다드 모델(82.5㎡‧25평)은 점포 개설 비용으로 약 1억8000원 비용이 필요했던 반면, 콤팩트 모델(49.6㎡‧15평)은 기존 비용의 60% 수준인 약 1억500만원으로 가능하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상무)은 “포장과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이번 콤팩트 가맹 모델을 개발했다”며 “상권 분석을 더욱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 성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창업비용을 덜어내기 위해, 신규 매장 인테리어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했다.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의 종류도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해 비용을 낮췄다.

이와 함께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하고, 평당 좌석수도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최대 공간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콤팩트 매장’은 지속 증가하는 비매장 주문 수요도 고려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늘어났다.

신세계푸드는 8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푸드는 8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김수식 기자

‘콤팩트 매장’ 1호점 건대점도 이날 공개했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화양제일시장 앞에 위치한 이 매장은 20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노브랜드 버거는 ‘노브랜드 다운 버거’도 공개했다. ‘NBB어메이징 더블’이다.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더블 패티를 적용하고, 가성비를 높였다.

업계 더블 패티 버거 대비 패티 중량을 30% 더 무겁게 해 고기 맛을 극대화한 푸짐함이 특징이며, 업계 더블 패티 버거 대비 가격은 30% 가량 저렴한 4500원(단품)에 판매한다.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기존 ‘미트마니아’와 ‘NBB어메이징 더블 업 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에 이은 더블 패티 버거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더블 패티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 실제, 더블 패티 버거 판매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2%에서 올해 18%까지 상승했다.

기존 메뉴들도 버거 핵심 재료들을 개선해 버거 본질인 맛과 품질을 높였다.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더욱 높였고, 번(빵)은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또, 기본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패티의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