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나이 들자”…식품업계, ‘헬심푸드’ 인기

세대를 불문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나이가 드는 ‘웰에이징’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배민트렌드 2025 봄·여름편’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는 ‘가격보다는 건강이 우선’, 50.2%는 ‘건강식도 간편한 게 좋다’고 답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업계에서도 간편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갖춘 ‘헬심(Healthy+Simple)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풀무원다논 액티비아의 ‘액티비아 부스트샷3’는 간편하게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티비아 부스트샷3는 액티비아의 핵심 유산균인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액티비아 병 플레인 제품 대비 3배(병당 30억 CFU) 담아낸 마시는 요거트 제품이다. 체온과 동일 조건에서 배양되고 장 끝까지[3] 살아가는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균은 원활한 배변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산균을 3배 더 담아내 요거트 본연의 맛을 살린 ‘설탕무첨가 플레인’,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유한 ‘사과’맛 2종으로 구성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1병 당 설탕무첨가 플레인 50kcal, 사과 60kcal로 칼로리 부담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액티비아에서 첫 선보이는 100ml 샷 형태의 패키지로, 휴대와 보관이 용이해 집과 직장 어디서든 간편하게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전국 3400여개 매장에서 건강빵을 선보였다. SPC그룹이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해 ‘SPC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에 성공했다.

파란라벨 제품은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이다. 제품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대밀 ‘스펠트밀’도 사용됐다.

하림의 ‘오!늘단백 초코바’ 2종(피스타치오맛, 카라멜맛)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두 제품 모두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6:4 비율로 배합해 개당 총 16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또한 소화와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도 7000mg 이상 함유돼 있어 식단 관리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당 함량이 3g에 불과한 점 또한 차별점이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프로티원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단백질 스프’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저당 고단백 고식이섬유 설계다. ‘단백질 스프’ 1포(45g) 기준, 삶은 달걀 3개 분량의 18~21.4g의 단백질과 평균섭취량 대비 하루 부족분에 해당되는 식이섬유 2.9~3g을 섭취할 수 있다.

반면, 당 함량은 각설탕 1개(3g)도 채 되지 않는 1.6~2.2g 수준으로 건강한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신제품은 양송이맛, 스위트콘맛, 라면맛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