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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다르다”… 한샘 성장 이끄는 ‘수납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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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다르다”… 한샘 성장 이끄는 ‘수납가구’

한샘이 SES 출신 배우 유진 등을 엠버서더로 선정해 수납 캠페인 ‘삶을 맡아줘, 한샘 수납’을 진행한다.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이 SES 출신 배우 유진 등을 엠버서더로 선정해 수납 캠페인 ‘삶을 맡아줘, 한샘 수납’을 진행한다. /사진=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이 자사 프리미엄 수납가구 라인 '시그니처' 붙박이장과 신제품 빌트인 거실장을 앞세워 수납 시장 내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수납은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한 기본”


한샘에 따르면, 한샘이 본격적인 수납 캠페인을 진행한 작년 4월부터 7월까지의 시그니처 붙박이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한샘은 올해도 지난 4월부터 ‘삶을 맡아줘, 한샘 수납’ 캠페인을 진행하며 수납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이다.

수납가구는 단순히 공간만 채우는 가구가 아니다. 집 안의 동선과 생활 습관에 따라 설계되어야 하며, 편안함과 즐거움을 책임지는 주거의 핵심 시스템이다. 한샘 관계자는 “수납이 잘 되어 깔끔한 집은 온 가족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취향을 담는 밑바탕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잘못된 수납 설계는 자칫 매일의 생활 속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샘은 50여 년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구조를 연구하며, 공간의 본질에 맞춘 다양한 수납 및 시스템 가구를 제안해왔다. 그 중심에는 한국인을 위한 동선, 신체 특성, 공간 구조를 모두 반영한 수납 철학이 있다. 단순히 수납 기능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공간과 일상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도구로서의 수납 시스템을 제안해온 것이다.

'넣는' 수납 넘어 '보이는' 수납으로, 시그니처


한샘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사진=한샘

한샘의 이러한 수납 철학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온 대표 사례가 바로 ‘시그니처’다. 시그니처는 수납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제품으로 단순히 수납을 많이 하는 ‘넣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각적 만족감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보이는’ 수납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가구 브랜드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m 와이드 장’이다. 일반 붙박이장에 필수적인 중심 기둥을 없애고도 안정성을 확보해 좌우 2m에 이르는 파노라마형 수납으로 넓고 탁 트인 개방감을 구현했다. 한샘에 따르면, 일반적인 붙박이장 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의 두 배인 1년 이상을 투자해 개발했다. 내부 구성 역시 업계 최다 수준인 94종으로, 칸막이와 선반 위치는 1mm 단위까지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특징이다. 미드 브라운(Mid-Brown, 짙은 갈색)과 브론즈(Bronze, 구리색)를 핵심 컬러로 선정했고 목재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미감을 한층 높였다. 도어(Door)는 여닫이(Swing)와 미닫이(Sliding) 방식 외에도 문이 접히며 열리는 폴딩(Folding) 방식의 ‘인피니(Infini)’ 도어를 신규 출시했다.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라 총 20여 종의 도어를 선택지로 제공한다.

수납 철학과 디자인 기술력 집약한 수납 신제품, ‘빌트인 거실장’ 2종 출시


한샘은 최근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빌트인 거실장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빌트인 거실장 2종은 한샘이 오랜 시간 축적한 공간 활용 노하우를 집약해 많은 짐도 깔끔하게 수납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거실은 가족 모두의 물건이 쌓이는 장소인 만큼, 수납의 전략이 거실의 품격을 좌우한다. 이번 신제품은 눈에 띄지 않게 숨기되, 필요한 순간엔 즉시 드러나는 스마트한 설계로 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높이가 정해져 있지 않는 ‘비규격’ 모듈을 통해 최대 240cm 높이의 거실에도 빈틈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간살도어와 라운드마감 등 인테리어 공사로만 가능했던 옵션을 빌트인 가구로 구현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빌트인 슬라이딩 간살 장식장’은 전면에 간살 도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연스러운 원목 컬러와 조명 기능을 더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도어는 내부 실루엣이 드러나는 구조로 설계돼 수납한 물건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빌트인 TV 장식장’은 75인치, 85인치 대형 TV를 반매립 스타일로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청소기장 △공틀장 △슬림오픈조명장 △라운드엔드장등 다양한 모듈을 선택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거실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수납의 경계 확장… 올해는 삶 전체를 맡는다


한샘은 올해 ‘수납 하나로 달라지는 삶’을 테마로 수납의 가치를 단순한 정리와 보관의 개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삶을 맡아줘, 한샘 수납’ 캠페인을 진행하며 '수납의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한다.

이에 연예계 대표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SES 출신 배우 유진과 ‘옷 부자’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김재우 부부, 그리고 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육아맘 유튜버 기용이TV를 엠버서더로 선정해 실제 라이프스타일 속 수납의 가치를 조명한다.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을 가진 가족들이 ‘수납’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자연스럽게 소개할 예정이다. 각 가족의 이야기는 한샘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수납가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가구가 아닌 고객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반영해 삶을 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한샘은 기술력과 디자인,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수납 솔루션을 통해 수납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