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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여름 페스티벌 시즌 '페이크 뷰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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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여름 페스티벌 시즌 '페이크 뷰티' 인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페이크 뷰티(fake beauty)'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카카오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페이크 뷰티(fake beauty)'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가 본격 여름 페스티벌 시즌을 맞아 색다른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페이크 뷰티(fake beauty)' 관련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5월 들어 '속눈썹'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한 올 한 올 연출해 '아이돌 속눈썹'이라 불리는 '가닥 속눈썹' 거래액은 5배 이상(436%) 늘었다. 접착제 없이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노글루 속눈썹'은 간편한 사용법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이 10배 이상 성장했다. 뷰티 브랜드 '코링코'의 '톡톡하라 노글루 속눈썹'은 지난 20일 기준 지그재그 뷰티 소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페이크 뷰티는 실제처럼 보이도록 연출하는 뷰티 스타일링을 의미한다. 여름 시즌 뮤직 페스티벌 참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페이크 뷰티 상품이 페스티벌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속눈썹 외에도 다양한 페이크 뷰티 상품 인기가 상승 중이다. 입술에 바른 뒤 떼어내면 자연스러운 혈색을 오래 유지하는 '립 타투' 5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이 제품은 땀과 물에 강하고 지속력이 길어 워터 페스티벌 방문 전 사용하기 적합하다.
간편하게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젤네일 팁'과 '통가발'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각각 10% 이상 증가했다.

페이크 뷰티 상품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관련 상품 수요도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5월 기준 지그재그 내 '페스티벌' 키워드 포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페스티벌 민소매', '페스티벌 가방', '페스티벌 원피스' 등 검색 키워드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1030 고객 중심으로 음악 관련 야외 축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그재그는 이달 25일까지 '페스티벌 메이크업 기획전'을 운영한다. 페스티벌 관련 뷰티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포인트 메이크업과 글리터 메이크업 등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뷰티 트렌드도 함께 제안한다. 전 상품 무료 배송을 지원하고 직진 특가와 카테고리 특가 등 다양한 할인 코너를 마련해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름 시즌 열리는 음악 관련 야외 행사를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인식하는 1030 여성이 늘어나면서 '페이크 뷰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대학 축제를 시작으로 8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여름 내내 다양한 행사가 예정된 만큼 관련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