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서 국내 최대 규모 K뷰티 축제 열려
84개 부스서 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84개 부스서 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CJ올리브영이 노들섬을 보물섬으로 만들었다.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뷰티&헬스 축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연다. 관람객들이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마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보물섬’을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일상 속의 노들섬이 올리브영을 만나 1년에 한 번 특별한 보물섬으로 나타나고, 그 안에서의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만난 올리브영이 내 일상 속 뷰티&헬스 보물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올리브영 팬덤이 매년 새로운 콘셉트를 기대하게 만드는 올영 다운 경험을 저희는 테마형 뷰티테인먼트라고 부르고 있다”며 “(올리브영 페스타는) 뷰티를 단순히 보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 놀고 느끼고 기억하게 하는 진화된 페스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리브영 페스타는 올리브영답게 독보적인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테마형 뷰티테인먼트 페스티벌로 재도약하고자 한다”며 “K뷰티의 문화적 경험을 전파하고 협력사에는 고객과 함께하는 축제이자 다음을 준비하는 장을, 뷰덕(뷰티덕후)들에겐 잊을 수 없는 뷰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실내 중심의 기존 페스타 형식에서 벗어나 3500평 규모의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스케일이다. 올해 관람객 수는 이전 행사 대비 약 2배 수준인 3만명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올리브영이라는 보물섬에서 관람객은 뷰티 탐험가가 된다. 모두 어깨에 하나씩 걸치 샘플백 안을 가득 채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페스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헬시라이프 △럭스에디트 등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며 총 84개 부스, 10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해 ‘2024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부터,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신진 인디 브랜드까지 웰니스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가 관람객과 만난다.
△슬로우에이징 △액티브 스킨케어 △루트뷰티 △이너뷰티 등 최근 주목받는 뷰티 키워드에 맞춘 큐레이션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브랜드 팬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인디 뮤지션들의 야외 버스킹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요소들도 풍성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날씨가 조금 덥긴 하지만 탁 트인 환경에 길도 쉬워 좋아하는 브랜드를 금방 찾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올해 두 번째 참여다. 아침 8시에 왔는데 사람들이 꽤 있어 놀랐다”며 “부지런히 움직여 많이 체험하고 가겠다”고 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글로벌 진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퓨처 커넥트’도 마련했다. 약 200명 브랜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출 통관 및 현지 규제 대응 솔루션’, ‘글로벌 K뷰티 트렌드 분석’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또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해 올리브영 입점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