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교보문고와 서울시가 함께 만드는 정서적 연결 캠페인으로, 독서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3회차는 특히 실질적인 기부로 확장되는 구조로 구성돼 시민 참여의 의미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이번 챌린지의 첫 번째 이벤트 ‘마음을 모아요’는 지난 2회차 ‘마음여행 고민상담소’에 접수된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마음 모으기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마음 모으기’ 버튼이 눌릴 때마다 공감 수가 누적되고, 1만 건 이상이면 도서 100권, 2만 건이면 200권, 3만 건 이상일 경우 300권까지 고립가구 지원기관에 기부된다. 해당 도서는 ‘마음성장’을 주제로 한 취미·교양 도서 4종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이벤트 ‘문장을 나눠요’는 시민이 자신의 삶에 위로를 주었던 책 속 문장을 도서명과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댓글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동을 나누는 이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증정한다.
교보문고와 서울시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통해 책을 통한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회복의 가능성을 꾸준히 실험해왔다. 지난 1, 2회차 챌린지에서는 총 3,700명이 참여해 15,600개의 위로 문장을 공유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민 간의 따뜻한 교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 한 권이 누군가에게는 세상과의 연결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책을 통한 나눔과 공감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