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는 2000년대 초 ‘아이부라보닷컴’을 통해 선보인 플래시 기반 온라인 게임 캐릭터다. 출시 직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어린이 포털사이트들에는 전용 ‘슈 게임 존’이 생겨나기도 했다. 특히, 패션과 메이크업 소재의 슈 게임은 어린 소녀들에게 ‘꾸미는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Y2K 감성과 레트로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떠오르며 ‘슈’ 역시 컴백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에 지난해 컴백 이후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2030 세대에게 익숙한 캐릭터 ‘슈’를 오프라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슈의 외출준비’ 게임을 현실로 옮긴 몰입형 전시로, 슈의 방과 드레스룸 등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에게 마치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슈를 꾸미는 DIY 커스텀 굿즈 체험도 준비돼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바타스타 슈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MZ세대에게 자기표현과 꾸미기의 시작점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플루언서로서의 슈와 함께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