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어 지원·멘토링 추가 제공·작품 수 확대 등 사업별 창작자 지원 강화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튠업 뮤지션상 △스토리업 감독상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수여하며, 창작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실력 있는 창작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회 및 멘토링 추가 제공, 선정 작품 수 확대 등 각 사업별로 혜택을 늘렸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에서의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글로벌 투어 지원 및 KCON과 같은 글로벌 해외 공연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26기에 선정된 뮤지션들은 7월 9~11일 3일간 CJ아지트에서 '튠업 26기 선정기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리업’에서는 총 598편의 시나리오 중 △‘우등불’ 신은섭 감독 △‘영성체’ 오유경 감독 △‘Green or Yellow’ 왕희송 감독 △‘영업일지’ 강민아 감독 △‘마법소녀 김철수’ 정혜연 감독 △‘보물찾기’ 김은서 감독 등 6인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까지 영화감독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5회에 걸쳐 시나리오 개발·편집에 대한 멘토링이 제공됐으나 올해부터 제작 단계 멘토링이 1회 추가된다.
‘스테이지업’은 총 110편이 접수돼 △‘비상’ 서정(작)·이삭(작곡) △‘스타워커스’ 송다영(작)·김예지(작곡) △‘아! 경숙씨!’ 변지민(작·작곡) △‘AH, MEN!’ 전동민(작)·이다솜(작곡) 등 4팀을 선정했다. 창작 지원금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전담 PD 매칭을 통해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자문 등 작품의 기획개발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 작품 수를 기존 세 편에서 네 편으로 확대했고, 제작사와 비즈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기획개발 과정을 고도화했다. 제작사와 본 공연 계약을 하거나 해외 진출 시 창작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창작자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중문화 산업에서 소외된 젊은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 창작자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