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주도로 시작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정책 및 프로세스,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구성원 교육 등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표준 인증(ISO/IEC 5230:2020)을 부여한다. 이 표준은 기업이 오픈소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요건들을 정의하고 있다.
CJ CGV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오픈소스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2023년부터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며 국제 표준 인증의 주요 요구사항들을 충족시켜왔다.
CJ CGV는 오픈소스 검증과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과 담당자를 지정하고 법무 및 보안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자체 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개발 단계에서 오픈소스 검증을 의무화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오픈소스 라이선스와 보안 취약점을 자동 점검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CJ CGV 손종수 디지털혁신담당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오픈소스의 전략적이고 안전한 활용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며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은 CJ CGV의 기술 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오픈소스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