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리바트는 신개념 수납 솔루션 ‘엘레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엘레브는 수납장 내부 부속품을 자유롭게 재조합할 수 있고, 부속품의 위치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엘레브 내부에는 높이 4㎝ 마다 홈이 파여있는 ‘플렉스 레일’이 있는데, 여기에 연결고리인 ‘플렉스 클립’을 이용해 옷봉·선반·서랍 등을 끼워넣기만 하면 손쉽게 재조합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플렉스 레일과 플렉스 클립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기존 수납장은 한 번 서랍을 장착하면 구조 변경이 어렵고 옷봉·선반도 직접 해체 및 재조립하는 게 어려웠던 반면, 엘레브는 구매 후에도 높이와 구성품을 쉽게 재조합할 수 있어 연령·성별·계절·취미·트렌드에 따라 옷은 물론, 이불과 액세서리까지 자유롭게 담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과 계절 변화 등에 맞춰 엘레브에 적용할 수 있는 수납 방식”이라며 “자녀가 생기면 아기 옷을 넣을 수 있는 서랍 중심의 내부 구조를 선택하면 되고, 겨울이 되면 길이가 긴 아우터를 걸 수 있는 옷봉을 메인으로 한 수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