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6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93억원으로 39.7% 상승했다.
동일 매장 기준 평균 매출은 12.3%, 객수는 9.2% 증가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치킨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가격 부담을 낮춘 프로모션, 디지털 전환, 매장 전략 강화가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셰프 최현석과 협업한 치밥 메뉴 ‘켄치밥’은 흥행에 성공하며 정식 메뉴로 채택됐고, 파생 메뉴인 ‘버터 갈릭 라이스’도 출시됐다. 켄치밥 레시피와 광고는 몽골,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됐다.
자사앱 중심 디지털 전략도 성과를 냈다. 앱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월 평균 10.6만 건을 기록했고, 신규 가입자도 43.6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 누적 회원 수 286만 명을 달성했다. 회원 재구매율은 56.4%, 구매 빈도는 7.36회로 각각 상승했다.
매장 운영 전략도 병행됐다. 상권 중심 리노베이션과 리로케이션을 실시하고, 16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으며, 24시간 운영 매장도 6개로 늘렸다.
가맹 사업은 시작 1년여 만에 누적 18호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첫 다점포 가맹 점주가 나왔으며, 올해 안에 다점포 점주는 3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는 “하반기에도 독창적인 맛과 소비자 중심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