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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우라늄 제거 전엔 전쟁 안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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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우라늄 제거 전엔 전쟁 안 끝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제거와 핵시설 해체 없이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CBS 방송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 인터뷰에서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고 우라늄 농축 시설을 해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의 핵 능력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우라늄과 핵시설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 제조 능력과 역내 대리 세력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국제 핵 감시기구들은 현재 이란이 폭탄급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우라늄 제거 방식으로 타결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지만, 협상 결렬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은 종전 및 핵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책임론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방송 비공개 녹취에서 “정치권과 군, 안보 부처 모두가 일정 부분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다만 군과 정보당국 등 다른 기관에도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사건 책임 규명을 위한 독립적 국가 조사위원회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