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 맞아 ‘워터폴 디자인’ 검토 관측…아이폰X 이후 최대 변화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이 20주년 기념으로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20’에 4면 곡면 형태의 이른바 ‘워터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디자인 경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의 차세대 디자인 변화가 안드로이드 진영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피터 코스타디노프 기자의 칼럼을 통해 “애플이 아이폰20에서 과도할 정도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 경쟁사들이 이를 면밀히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평면 디스플레이 시대가 끝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가 아이폰20을 두고 “강화된 아이폰X”라고 표현한 점도 언급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이폰X란 애플이 지난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10주년이었던 2017년에 기념 성격으로 내놓은 모델인 아이폰10을 지칭하는 것으로, ‘강화된 아이폰X’란 표현은 아이폰X 디자인을 극단적으로 발전시킨 형태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 “애플이 하면 안드로이드도 따라간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 흐름을 만들 경우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이를 빠르게 모방해온 사례가 반복돼왔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독창성과 혁신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애플 디자인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아이폰17 프로의 ‘코스믹 오렌지’ 색상 이후 유사 색상 제품이 잇따라 등장한 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애플워치 울트라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였다는 점 등이 사례로 언급됐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2 이전까지 대부분 안드로이드폰은 둥글게 굽은 프레임을 사용했지만 애플이 평면 디자인으로 바꾸자 경쟁사들도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 “곡면 디스플레이 시대 다시 올 수도”
칼럼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 갤럭시S8의 듀얼 곡면 디스플레이가 당시 큰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곡면 디자인은 실용성 문제로 빠르게 인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곡면 디스플레이는 빛 반사 문제와 오작동 가능성, 불편한 그립감, 제한적인 강화유리 선택지 등의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대부분 스마트폰이 평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지만 아이폰20이 4면 곡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경우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다시 곡면 디자인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폰아레나는 “실용성보다 디자인이 우선되는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며 “애플이 ‘점프’하라고 하면 대부분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얼마나 높이 뛰면 되느냐’고 묻는 상황이 반복돼왔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