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부금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가뭄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릉 출신인 김은숙 작가는 “가뭄으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 강릉에 여전히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길어질까 걱정스럽다.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기부를 시작으로 수해, 산불, 지진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해 온 바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희윤 모금사업팀장은 “극심한 가뭄 상황에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협회는 이번 기부금을 단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긴급 급수 지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500ml 생수 2만160병 △2L 생수 2만9760병 △오비맥주 등 기업의 기부로 마련된 생수 43만6624병을 강릉시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