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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70그루 심은 효과…hy, 임직원과 함께 ESG 나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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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70그루 심은 효과…hy, 임직원과 함께 ESG 나눔 캠페인

전력 1만3,500kWh 절감·탄소 5.4톤 감축, 나무 270그루 효과
무료 나눔 캠페인 참여율 88%, ESG 문화 확산
hy, 임직원 인식 제고하며 ESG 경영 정착 추진
hy, 사내 ESG 캠페인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y이미지 확대보기
hy, 사내 ESG 캠페인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y
hy가 참여형 ESG 캠페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을 독려해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건강한 절약문화를 확산한 결과다.

hy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절감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올해는 사내 공모를 통해 ‘ESG했지(hyESG)’라는 이름을 붙이고,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월별 테마 과제를 운영했다. △점심시간 PC 모니터 오프(4월)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5월) △인쇄용지 절감(6~7월) 과제를 진행했으며, 우수 부서를 선정해 시상도 했다.

성과도 눈에 띈다. 이메일 사용량은 평균 4.2% 줄었고, 인쇄용지 사용은 24.2% 감소했다. 5개월 동안 전력 사용량은 1만3,500kWh 절약됐는데, 이는 4인 가족 3년치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탄소 5.4톤을 감축한 효과로 환산하면 나무 270그루를 1년간 심은 것과 같다.

8~9월에는 사내 무료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직원 1인당 평균 4개 물품을 기부했다. 참여율은 88%에 달했으며,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장애인 지원에 쓰였다. hy 창단 50주년을 맞은 사내 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도 신선간편식을 함께 기증했다.
박현범 hy ESG 캠페인 담당자는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ESG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올해 상반기 기준 사회공헌 누적 지원금이 450억 원을 돌파했다. 매년 9억 원 이상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으며, ‘홀몸노인돌봄활동’, ‘기부하는 건강계단’, ‘how are you 안부플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간 4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