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한 끼 1400kcal…과식·운전 겹쳐 ‘명절증후군’ 우려
풀무원다논, 유산균 강화 ‘액티비아 부스트샷3’로 회복 수요 공략
빙그레·동아오츠카도 수분·전해질 보충 음료로 리커버리 시장 합류
풀무원다논, 유산균 강화 ‘액티비아 부스트샷3’로 회복 수요 공략
빙그레·동아오츠카도 수분·전해질 보충 음료로 리커버리 시장 합류

추석을 앞두고 ‘명절증후군’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 장거리 운전, 성묘 등으로 인한 피로가 겹치면 연휴 직후 소화기 질환이나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수는 연간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장 건강 관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명절 음식은 지방과 당 함량이 높아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지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떡국 한 그릇(700g 기준)은 588kcal로 밥 두 공기와 맞먹고, 약과는 100g당 약 420kcal에 달한다. 전류, 잡채, 고기 요리를 함께 곁들이면 한 끼 식사가 1400kcal 이상으로 치솟기도 한다.
이처럼 과식과 고열량 식사로 장내 환경이 흔들리기 쉬운 명절에는 소화와 배변 활동을 돕는 ‘리커버리 드링크’가 주목받는다. 풀무원다논은 자사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에서 ‘액티비아 부스트샷3’를 선보이며 명절 이후 회복 수요 공략에 나섰다.

한편, 수분·전해질 보충 음료도 주목받고 있다. 빙그레는 ‘마그네슘 워터’로 수분과 미네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도록 했고,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저칼로리 수분 보충 음료로 올 1~7월 매출이 전년 대비 107%, 7월 한 달만 747% 급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처럼 긴 연휴에는 과식과 불규칙한 생활, 야외활동까지 겹쳐 회복형 음료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며 “풀무원다논처럼 기능성을 강화한 리커버리 제품은 명절증후군 관리뿐 아니라 일상 건강 관리 시장에서도 성장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