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기온 급락하며 경량 패딩 검색량 4.9배↑
고프코어 트렌드 확산에 도심형 아우터 수요 급증
노스페이스, 친환경 소재·리사이클 충전재로 ESG 강화
고프코어 트렌드 확산에 도심형 아우터 수요 급증
노스페이스, 친환경 소재·리사이클 충전재로 ESG 강화

아웃도어 감성을 일상복에 녹인 ‘고프코어(Gorpcore)’가 패션업계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고프코어는 등산복이나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패션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도심형 아우터 라인업을 확대했다. 숏패딩 대표 제품 ‘리마스터 다운 재킷(M’s Remaster Down Jacket)’은 방풍·발수 기능의 ‘드라이벤트(Dryvent)’ 소재와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리사이클 충전재를 적용해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는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웃도어 의류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원아웃도어는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제조·유통·판매를 맡고 있으며, 최근 도심형 아우터 중심의 제품 전략과 친환경 소재 확대를 통해 실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른 추위로 기능성 의류 수요가 앞당겨진 데다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책임을 함께 본다”며 “올해 F/W 시즌 패션 시장은 실용성과 가치 소비가 공존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