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뉴욕 한복판 밝히다…농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캠페인 성황

농심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협업한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협업 제품의 미국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하루 약 45만 명이 오가는 타임스퀘어 중심부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대규모 체험형 마케팅이다.

농심은 타임스퀘어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해 협업 광고 영상을 상영하고, 현장에 ‘푸드존·리워드존·이벤트존’으로 구성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푸드존’에서는 신라면 툼바와 새우깡 시식행사를 열어 한강 라면 문화를 소개했고, ‘리워드존’에서는 영화 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를 마련했다. ‘이벤트존’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현장의 열기를 온라인으로 이어갔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체험하며 브랜드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뉴욕 타임스퀘어를 기점으로 ‘Spicy Happiness in Noodles’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협업 패키지를 지난 8월 말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였으며, 9월부터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 출시했다. 연내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유럽·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