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앙유럽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롯데 브랜드 엑스포 in 중앙유럽’을 개최했다. 오스트리아는 1인당 GDP가 5만 달러를 상회하는 고소득 국가로, 중앙유럽 8개국과 국경을 맞닿은 물류 중심지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독일, 프랑스,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76개사 바이어와 현지 고객들에게 K뷰티, K푸드 등 한국 제품을 소개했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의 K뷰티를 한 자리에
23일과 24일 양일간 이어진 수출상담회에서 단연 돋보인 상품군은 ‘뷰티’였다. 참가기업의 85%가 뷰티기업으로 구성된 만큼 미용기기, 필름형 마스크팩 품질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K뷰티 상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뷰티-테크 브랜드 ‘레스노베(res novae)’의 국내 유일 ‘마이크로포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헤어 두피 디바이스 ‘하이퍼 샷’, 뷰티 브랜드 ‘하우스오브비(House of B)’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얇고 정밀한 형태의 ‘글루타티온 페이스 필름팩’ 등이 소개됐다.
수출상담회의 누적 상담건수는 575건, 수출 상담금액은 4,990만 달러에 달했다. 상담을 마친 현지 기업의 약 80% 이상이 적극적인 계약 진행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파리에서 개최된 ‘롯데 브랜드 엑스포’에 참여한 유럽 12개사 바이어들이 재방문하며,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유럽시장 주요 거점에서 입증된 한국 문화의 저력
참가기업이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현지 소비자 체험을 유도하기 위해 드럭스토어 콘셉트의 판촉 통합관을 꾸려 B2C 행사도 진행했다. 참가기업 제품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생동감있게 소개하기 위해 쇼호스트와 연계한 콘셉트형 ‘라이브 쇼’를 준비해 행사장에 방문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지 한식당, 유통망을 연계한 K푸드 판매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켠에는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한복 착용 체험과 전통놀이 ‘투호’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18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K-POP 공연부터 국악 메들리, 뮤지컬 공연 ‘K컬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소녀시대 유리가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 결과, 헝가리 팬들이 단체 버스를 대절해 방문하는 등 현지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유럽 진출의 주요 거점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K뷰티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롯데그룹의 대표 상생 플랫폼인 ‘롯데 브랜드 엑스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