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구조 전환으로 저수익 점포 부담↓
상품 경쟁력과 함께 현장 호응 극대화 중
상품 경쟁력과 함께 현장 호응 극대화 중
이미지 확대보기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상생선언’의 핵심인 로열티 타입 전환 신청이 현재까지 65곳의 점포에서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 정책은 기존의 정액 월회비 체계를 매출총이익 배분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저수익 개인임차형 점포 중 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온 경영주를 대상으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기존의 월회비 160만원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하게 된다. 월 매출총이익이 400만원 수준인 점포의 경우 본사에 납부할 로열티가 116만원으로 줄어, 기존 대비 약 28%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게 된다.
이 같은 구조 전환은 본사의 경영적 결단이 반영된 것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지난달 30일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서 이마트24를 운영 중인 이미연 경영주는 로열티 전환 신청을 통해 매월 40만 원가량의 수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경영주는 ”요즘 편의점업계 전반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본사에서 경영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해야 브랜드도 오래간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현장의 분위기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마트24는 가맹점주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시선강탈버거’ 2종은 출시 직후 버거 카테고리 매출을 24% 끌어올렸으며, 현재까지도 해당 카테고리 판매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서울대 밥스누와 함께 선보인 ‘약콩두유빵’ 시리즈는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을 전년 대비 88% 성장시키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부 경영주들은 과거에는 고객들에게 먼저 상품을 추천해야 했으나 이제는 손님들이 먼저 상품을 찾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마트24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자체 브랜드(PL) ‘옐로우(ye!low)’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2040세대 소비층을 겨냥해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대표 상품 60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내년부터 △전략 상품 100% 폐기 비용 지원 △신상품 도입 점포 인센티브 확대 △점포 피해 보험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상생 협약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생 정책과 차별화 상품 전략이 맞물려 점포 운영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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