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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프랑스 까르푸 1300여개 매장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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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프랑스 까르푸 1300여개 매장 입점

빙그레의 '식물성 메로나'가 프랑스의 대표 유통체인 까르푸(Carrefour)에 공식 입점돼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빙그레이미지 확대보기
빙그레의 '식물성 메로나'가 프랑스의 대표 유통체인 까르푸(Carrefour)에 공식 입점돼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빙그레
빙그레가 프랑스 대표 유통체인 까르푸(Carrefour)에 ‘식물성 메로나’가 공식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까르푸에 입점한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 망고맛, 코코넛맛 3종이다.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하는 ‘혁신대상(Grand Prix de l'innovation)’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맛을 인정받아 최우수 혁신상(Meilleure Innovation)을 수상했다. 해당 수상은 프랑스 전역 1300여개 까르푸 매장에 식물성 메로나가 입점하는 성과로 이어지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빙그레는 이번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까르푸 외에도 프랑스 내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빙그레는 올해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Netto)와 폴란드 까르푸에도 입점하는 등 유럽 내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메로나에 이어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출시해 유럽 시장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 라인업도 넓혔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실험한 끝에, 유성분 없이도 메로나 특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프랑스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유통망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