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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2030년 북미 1000호점 청사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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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2030년 북미 1000호점 청사진 속도

올해 1월 조지아 생산기지 본격 가동
지난달 美 펜실베이니아 첫 점포 오픈
증권가 “500억원 내외 영업이익 가능”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이 갖춰지면서 출점 확대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CJ푸드빌 CI. 사진=CJ푸드빌이미지 확대보기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이 갖춰지면서 출점 확대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CJ푸드빌 CI.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이 갖춰지면서 출점 확대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베이커리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베이커리 성장으로 가맹점 확대를 위한 인력·조직 투자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 내외 시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CJ푸드빌 미국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2024년 1373억원으로 성장했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46억원에서 364억원으로 확대됐다.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북미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연말에는 조지아 생산기지도 완공됐다. 이 공장은 약 9만㎡ 규모로,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냉동 생지와 케이크 등 연간 1억 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가 미국 현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은 뚜레쥬르가 처음이다. 공장 가동으로 미국 전역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물류 효율이 개선되고, 관세와 물류비 부담도 완화되는 등 원가 경쟁력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공장이 완공되면서 해외점포는 눈에 띄고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햄프든 타운십 칼라일 파이크에 컴벌랜드 카운티 첫 뚜레쥬르 매장을 열었다.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갓 구운 빵 등 베이커리 제품에 스페셜티 커피와 스무디, 차 메뉴를 결합한 카페형 매장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험 강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 매장이다.

이번 펜실베이니아 진출은 동북부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28개 주에서 약 1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뉴욕 맨해튼에 동부 지역 첫 직영점을 개설한 데 이어 주요 거점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동북부는 인구 밀집도와 소비력이 높은 핵심 상권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가맹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통한다.

CJ푸드빌은 조지아 생산공장을 북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삼아 동북부와 주요 대도시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오는 2030년까지 북미 내 100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상태다.

아울러 북미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푸드빌은 최근 베트남 제과 공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100명, 물류 인력 20명 등 총 120명의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CJ푸드빌의 동남아 생산기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해외 확장과 동시에 국내에선 브랜드 재정비도 이뤄지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제일제당센터점을 ‘뚜레쥬르 본점’으로 재단장하고,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과일 모양의 비주얼을 그대로 살린 케이크 아그작 시리즈, 다양한 맛의 케이크를 리유저블 와인컵에 담은 치얼스(Cheers) 시리즈, 패스트리를 기반으로 한 물결 패스트리·스틱 푀이테·크렘 듀오 등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