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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군 영업이익 181% 급증…롯데, 사업 재편·신사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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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군 영업이익 181% 급증…롯데, 사업 재편·신사업 육성 박차

기업설명회 열고 실적·포트폴리오 전략 공유
롯데그룹이 유통·화학·건설 등 핵심 사업의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비핵심 자산 매각과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고강도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성장 동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그룹이 유통·화학·건설 등 핵심 사업의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비핵심 자산 매각과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고강도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성장 동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이 유통·화학·건설 등 핵심 사업의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비핵심 자산 매각과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고강도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성장 동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그룹 1분기 실적과 함께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향을 시장에 설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롯데 측에서는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CFO)을 비롯해 롯데쇼핑·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재무·IR 담당 임원이 참여했다.

롯데는 이날 △그룹 핵심 사업의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포트폴리오 리스트럭처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바이오·2차전지 소재 중심 신사업 추진 현황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롯데에 따르면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그룹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 늘어난 787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쇼핑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외 핵심 점포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529억원을 올리며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롯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6% 급증했다. 롯데웰푸드·호텔롯데와 함께 대부분 계열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롯데케미칼도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래깅(시차) 효과, 공장 운영 최적화 등에 힘입어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작업이 그룹 전반에 안착하며 기초체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롯데는 비주력 사업과 자산 효율화를 축으로 한 포트폴리오 리스트럭처링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지난 2024년부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 롯데칠성음료 지점 통폐합,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과 롯데에코몰 매각 등 비핵심·저수익 사업 정리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왔다.

올해는 롯데렌탈 매각, 롯데케미칼 대산·여수 공장 사업 재편 등 저효율 사업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바이오, 전지·반도체용 소재, 수소 등 미래 영역에 대한 투자·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트랙 전략의 본격적 가동을 앞두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기존 EV용 전지박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중심 생산으로 빠르게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롯데건설의 PF우발채무 감축 현황 및 관리 계획,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 효율적 투자 집행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