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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6, 미국 주빈국 참가…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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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6, 미국 주빈국 참가…역대 최대 규모

서울푸드 2025 현장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푸드 2025 현장 사진=코트라
농수산 식품 수출이 2021년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54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푸드 200억 달러 수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하는 ‘서울푸드 2026’이 9일부터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종합 전시회로, 올해로 44회째를 맞았다. 전시는 K-푸드 수출 확대에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관과 푸드테크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49개국에서 1800개사가 3400개 부스에 참가해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 강국인 미국이 40여 개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미국은 건국 250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개최된 식품 전시회 중 유일하게 서울푸드에서 주빈국으로 공식 참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관에서는 육류부터 혁신적인 스낵, 견과류, 지속 가능한 스페셜티 원료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서울푸드는 K-푸드 수출 플랫폼으로서, 지난해 부대행사인 식품 수출상담회에서 3,878건의 상담을 통해 총 5억 3618만 달러(약 8060억 원)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수출 상담, 해외 참가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는 46개국에서 288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식품 수출기업과 K-푸드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코트라는 5000건 상담, 6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목표로 맞춤형 매칭 및 상담 지원에 나선다.

또한 AI 기술, SNS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9일 ‘글로벌 커머스 데이’에서는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생방송 판매 이벤트가 열렸고, 10일은 쿠팡과 그립 특별 라이브 방송이, 11일부터 이틀간은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국내 판매 확대의 기회가 제공된다.

‘실행과 융합의 시대’에 발맞춰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문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026’에서는 ‘AI & 로보틱스: 푸드테크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식품산업의 미래와 트렌드,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러브 푸드’ 기부 캠페인 등 ESG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전략적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서울푸드가 국내 식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어, K-푸드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