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7일, 지난 6월 태어나 생후 약 5개월이 된 슈바오가 오는 30일부터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으로 외부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뿌빠 TV,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슈바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판다월드를 방문한 고객들도 슈바오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슈바오는 지난해 6월 3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태어난 아기 판다이기도 하다.
생후 120일 무렵부터 네 발로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엄마 곁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시간이 늘었다. 낯선 사물에도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더욱 활발한 모습으로 판다월드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첫 나들이를 앞두고, 새로운 공간과 환경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 머물던 내실에서 점차 활동 공간을 넓혀가며, 관람객이 없는 방사장에 나가 주변의 지형과 냄새에 익숙해지는 등 일반 공개일까지 사전 답사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엄마 아이바오는 먼저 주변을 확인하고 슈바오 곁에서 아기 판다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돌본다. 사육사와 수의사들 역시 슈바오의 행동 및 상태를 꼼꼼히 관찰하며 모녀의 적응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슈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의지하면서도 혼자서도 주변을 탐색하고, 점차 세상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장아장 걸으며 엄마와 장난치고, 나무타기 연습도 하는 등 장난기 가득한 슈바오의 성장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슈바오는 생후 100일을 맞아 대국민 이름 공모를 통해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뜻의 ‘슈바오(曙宝)’라는 이름을 받았다.
총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이름 공모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의 후보가 선정됐고,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22만 건의 투표에서 슈바오가 42%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에버랜드 정동희 동물원장은 “슈바오가 태어나 이름을 얻고 고객 여러분과 만나기까지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슈바오가 밝고 따스한 기쁨을 전하는 존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바오의 언니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동 일정도 확정됐다. 두 마리는 내달 13일부터 본격적인 검역 절차에 들어가며,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공개는 12월 11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를 비롯해 쌍둥이 언니들과 막내 슈바오까지, 에버랜드에서 모든 판다 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