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협의체 RBA 가입을 끝냈다고 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RBA 가입을 통해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RBA가 제안하는 5개 분야의 글로벌 행동 규범을 기업 경영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RBA 산하 협의체 RLI와 RMI에도 가입했다.
RLI는 인권 존중, 다양성 확보 등이 목적인 협의체이며 RMI는 기업의 책임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가 목적인 협의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중심으로 협력사 평가 때 RMI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RLI, RMI 등을 취득한 것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가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공급망의 ESG 평가 관리를 글로벌 기준으로 강화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인권 다양성 중시와 책임있는 광물 조달을 통해 업계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더 좋은 미래로 향하기 위해 우리는 변화한다(We change toward a better future)’와 같은 ESG비전과 7대 핵심과제를 발표해 2030년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RE100 제도)하고 2050년 ‘탄소 중립’ 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