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통상 엔비디아는 거시 경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이번에는 해협 봉쇄에 따른 고유가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유가 속에 반도체 공급망도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오는 16~19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GTC(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기술 혁신이 유가 폭등세에 가려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반도체 산업이 에너지 집약적이라는 점이 그 배경이다. 반도체 생산 시설은 24시간 가동돼야 하고, 전력 소비도 엄청나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만든 반도체를 운반하는 비용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아시아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미국 등으로 운반하는 항공, 해상 운임이 급등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비용 구조가 악화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 설비가 밀집돼 있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공급망 차질 우려를 부추긴다. 최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수입이 차질을 빚어 발전소 가동이 원활하지 못하면 반도체 생산이 멈출 수도 있다.
서큘러 테크놀로지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브래드 가스워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 중단보다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유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가스워스는 반도체 제조가 에너지를 대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연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비용 부담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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