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주류기업 오비맥주도 전국 물류 직매장에 '전기 지게차'를 도입,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물류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지게차는 1대 당 연간 약 14t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전기 지게차는 작동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회사는 이로써 연간 약 1176t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 밖에도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 경영 강화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 본격 강화에 나섰다.
특히 친환경 경영을 위해 이천, 청주, 광주에 위치한 3개 생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으며 버리는 맥주박(맥주 양조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식품으로도 개발 중이다.
또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전개,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