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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컴퓨팅 전력소비 줄이기에 기업들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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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컴퓨팅 전력소비 줄이기에 기업들 '사활'

매니코어소프트, 액체 냉각 솔루션 '화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IT쇼(WIS 2024)'에서 매니코어소프트사 박정호 대표(오른쪽)가 액체 냉각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웨이브파이브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IT쇼(WIS 2024)'에서 매니코어소프트사 박정호 대표(오른쪽)가 액체 냉각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웨이브파이브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고성능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력소비의 주범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는 열린 '2024 월드IT쇼(WIS 2024)'에서는 이같은 전력 소비 효율 문제를 해결한 매니코어소프트의 액체 냉각 솔루션이 등장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마지막 날 기자는 코엑스 3층에 마련된 매니코어소프트 박정호 대표(공학박사)와 국내 총판 웨이브파이브 윤덕노 대표를 만나 혁신적인 '딥 가젯(deep gadget)' 작동 원리와 성능 등에 대한 집중적인 설명을 들었다.

외부 공조장치 없이 GPU 열 식혀


매니코어소프트사의 '딥 가젯'은 슈퍼컴퓨터 냉각기술에서 시작한 액체 냉각 기술로 외부 공조장치 없이도 GPU의 열을 식혀주는 기술이다.

이 같은 냉각 기술은 궁극적으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기업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기술은 같은 공간에 더 많은 GPU를 장착할 수 있고 냉각 효율도 뛰어나 시스템의 안정성과 전력효율 측면에서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 특히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완전 밀폐형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애플이 지난 한해 동안 17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라면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참고해야 할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기술을 선보인 매니코어소프트사는 지난 2012년 창업한 이후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업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10월 50분의 1 비용으로 이종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했으며, 2013년에는 국내 증권업계 IT를 주도하는 코스콤과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서 2015년에는 수냉 시스템을 'Emerging Technoligy 10선'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2016년 GPU 수냉시스템 특허등록으로 이어지면서 IT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18년에는 제조 공장을 설립해 'DeepGadget'을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고객사 100곳을 돌파했다.

"저비용으로 기존 공냉식 서버 쉽게 대체"


한편, 이날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서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글로벌 AI 가속기 기업 텐스토렌트와 협업한 액체 냉각 AI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전시되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박정호 매니코어소프트 대표는 “딥가젯 시스템은 높은 성능 대비 낮은 비용으로 기존 공냉식 서버를 손쉽게 대체할 수 있어 전력 소비를 줄여주기에 AI 시장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니코어소프트의 총판을 담당하는 윤덕노 웨이브파이브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컴퓨팅 성능이 높아질수록 발열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액체 냉각시스템 슈퍼컴퓨터를 개발한 매니코어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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