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상장법인 1541개와 비상장기업 182개를 분석한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대비 5.0%에 그쳤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0.1%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2011년 15.8%에서 지난해 4.0%로 쪼그라들었다. 석유·화학(32.5%→1.7%)과 금속제품(21.3%→-5.6%) 위주로 큰 폭 하락해서다. 비제조업도 도소매업(17.7%→0.6%) 중심으로 매출액증가율이 떨어진 탓에 1년 전보다 4.4%포인트 내렸다.
수익성 지표도 나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은 4.8%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감소한 데는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2011년 94.7%에서 지난해 95.2%로 불어났다. 금리하락에 따른 순금융비용(이자수익-이자비용)이 축소된 점도 원인이다. 순금융비용은 -0.8%에서 -0.9%로 더 떨어졌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순외환손익(-0.2%→0.3%)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5.6%, 3.2%로 전년(6.2%, 3.7%)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즉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32.7%로 전년보다 4.4%포인트나 확대됐다. 2007년 36.9% 이후 가장 높다. 반면 무차입기업(7.3%→8.2%)은 소폭 늘었다.
기업들이 실제 올린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국내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을 벌었다는 뜻으로, 2008년(2.8%)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편차가 심했다. 제조업(6.0%→6.1%)은 전기전자(4.3%→8.8%)와 자동차(10.0%→10.8%)의 선전으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0.8%→-4.0%) 실적 둔화로 비제조업은 2.8%에서 1.4%로 반토막 났다.
기업의 재무구조도 상당히 악화됐다. 조사대상 기업의 부채비율(99.3%→93.8%)은 매입채무 감소로 5.5%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25.1%로 전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김경학 기업통계팀장은 "상거래를 통한 외상채권이 줄어든 결과"라며 "지난해 기업들이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금흐름의 경우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이 증가했지만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조달이 줄어들면서 증감 폭(24억원→-21억원)은 감소로 전환했다.
영업활동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66.2%로 전년대비 10.7%포인트 줄어들었다.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 급등 '훨훨'...주가 150만원 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40718164306467edf69f862c1182357321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