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3년 5월 기준 상조업체의 총 선수금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조업체 수도 297개로 2005년 대비 145개가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상조시장 규모가 현재 연간 약 7조원에 달하며 향후 약 1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상조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등 많은 편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상조보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상조업체의 횡령사건에 따른 소비자 신뢰하락, 상조보험과 상조업체 간의 서비스 제공 방식의 차이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상조보험은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해 장례비용으로 쓸 수 있게 하지만 상조업체의 상조서비스는 장례용품 및 장례진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특히 상조업체에 의한 상조시장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상조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지 않는다는 설명도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상조보험 시장을) 니치시장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상조서비스업체가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상조서비스 자체에 익숙해 있어 일반 보험사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독 상조보험은 참 좋으니까 가입하세요라고 하지 않고 상품이 있다고 소개하는 정도로 영업하고 있다"며 "사망보험금에 특약에 따라 장례비용을 지급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조보험이 손해율이 높다는 점도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다. 대체로 월 보험료가 3만~5만원인데 반해 상품 특성상 고연령군의 고객이 많이 가입하기 때문에 손해율이 여타 장기상품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보험사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가 부담스럽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